해외 전시회 참가방법 안내
해외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바이어들이 자사 제품의 훌륭함을 알고 일부러 전시회에 찾아올 거란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전시회 일정 동안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보겠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보통 유럽 전시회, 특히 독일 전시회의 경우 바이어들은 자신 또는 소속된 업체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베를린, 뮌헨 같은 거대한 전시회의 경우에는 바이어들이 새로운 업체를 찾기 보다 기존의 업체가 계속 파트너쉽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러 옵니다. 아래에 전시회 참가의 기본적인 준비사항을 요약해두었습니다.
1. 수출지원사업 검색
: 해외 전시회 출품 지원사업 및 기타 사업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보통 KOTRA(GEP) 등을 통하여 볼 수 있거나, 중소기업중앙회(KBIZ)에서 지원하는 전시회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IZ의 경우 여러 수행기관, 예를 들어 공업조합, 협회, 경제과학원 등 여러 지자체의 실무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도처에 즐비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 비즈니스가 얼마나 중요하고 여기에 민사 모두 많은 투자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 사업이 도처해있어 여러 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하는 것이 수출의 길에 첫 시작이자 가장 중요할 수 있습니다.
2. 산업경제자료 수집
: 해당 국가의 산업 및 경제 등의 자료를 수집합니다. 코트라 홈페이지(www.kotra.or.kr) → (오른쪽 하단에 있는 아이콘 중) 해외시장뉴스 → 상단 메뉴에서 필요한 정보를 취합합니다. 특히 전세계의 코트라 무역관들이 제출하는 각 시장의 리포트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가장 최신의 정보를 올리는 각국 및 각 지역의 코트라 무역관들은 파견된 무역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고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진출하려는 지역의 진짜 정보를 수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전시회 실적
: 출품하려는 전시회의 전년도 방문객과 전시회 출품업체의 개수 등 전시회 실적을 확인합니다. 보통 큰 전시회(10만 제곱미터 이상) 등을 참가 및 참관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각 업계의 리더(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진출해 있는가, 어떠한 이슈가 있었는지 검색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유망 바이어 조사
: 시장조사를 통해 장래 나의 바이어가 될 만한 업체를 조사해 유망 바이어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유망 바이어 조사는 코트라에서도 대행합니다.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해외시장조사 메뉴로 들어가 관련 사업을 신청합니다.
5. 자료 준비
: 전시회에 출품할 홍보용 카탈로그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PDF 파일로 만들어둡니다. 자료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알아볼 언어(한국어) 그리고 잠재적 바이어들을 위한 자료(영문)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두로 설명하는 것은 친화적이나 기억하기가 어렵고 단순히 서류만 준비하는 것은 접근하는데 용이하지 않습니다.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고 숙지하여 잠재적 바이어들에게 구두로 먼저 다가가고 설득의 신빙성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제시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 유망 바이어에게 이메일로 홍보
: 유망 바이어에게 카탈로그와 같은 홍보물을 이메일로 발송합니다. 가능하면 바이어와 직접 통화하고, 출품부스와 일정을 통지해 전시회장에 오도록 유도합니다.
7. 현지 사정파악
: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코트라에 문의해 기상상태, 치안 상태, 기타 준비할 것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위의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코트라 현지 무역관에 올라오는 실시간 공지 및 뉴스를 꼭 확인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클리핑하여 전시회 참가 시 유용하게 이용합니다. 사실에 근거한 자료제시 및 설득은 어느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모든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제공합니다.
8. 통역
: 통역이 필요한 경우,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통역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역원 정보는 코트라의 각 해외무역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영어권 외의 다른 제3국으로 갈 경우, 영어 뿐만 아니라 가려고 하는 그 전시회 및 국가의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통역원을 섭외하여 참가할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9. 전시품 외 준비사항
: 전시회 동안 신을 구두 타입의 편한 신발과 테이프도 잊지 말고 챙깁니다. 테이프는 사소한 것 같지만 전시회가 끝나고 전시물을 포장하거나 전시회 폐장 시 외부인의 출입을 못하게 할 때 없으면 아쉬운 품목 중 하나입니다. 또한 전시회 현장에서 분실을 방지할 수 있는 비품, 열쇠가 포함된 캐비넷 등을 추가로 구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분실물의 경우 사실 되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실제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독일에서도 이러한 분실은 늘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10. 기타
: 간단한 상비약(감기약·지사제·소화제 등)을 준비해갑니다. 기본적으로 현지어 몇 마디 정도는 외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왜 갖추어야 하느냐? 일단 현지에서 약을 구매하기란 힘듭니다. 특히 언어가 안된다면 철저히 무시 당합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에는 저녁 6시 이후에 문을 여는 약국 또는 상점이 거의 없습니다. 전시회 일과 후 약을 사러 나간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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